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 곤충이 무리를 지어 출몰해 시민들의 불편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.
러브버그, 대체 정체가 뭘까요?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… 정말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?
📍 러브버그의 정체는?
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을 가진 곤충으로,
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은 채 함께 날아다니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‘러브버그’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.
• 크기: 약 6~6.5mm
• 생존 기간: 수컷 3~5일, 암컷 7일 정도
• 주 활동 시기: 초여름 (특히 6~7월)
• 번식: 한 번에 약 200~300개의 알 산란
🌿 익충인가요?
러브버그는 익충(益蟲) 으로 분류됩니다.
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:
• 유충은 낙엽, 퇴비를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,
• 성충은 꽃가루를 옮겨 식물 수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.
또한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고, 독성도 없습니다.
생태계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인 셈이죠.
😖 그런데 왜 불청객이 된 걸까?
문제는 대량 발생과 도심 출몰입니다.
올해는 이상 고온·다습한 기후로 인해 번식력이 급격히 높아져,
서울·인천·부천 등지에서 창문, 차량, 건물 외벽까지 러브버그가 붙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
🔸 등산로와 공원은 물론
🔸 지하철·버스 안,
🔸 아파트 유리창과 발코니,
🔸 자동차 외부 등에서 집단 출몰 중입니다.
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“벌레에 둘러싸여 기절할 뻔했다”는 불만도 속출하고 있어요.
🧰 시민을 위한 러브버그 대처법
✅ 생활 속 예방법
상황 대처법
| 창문·출입구 방충망 점검, 문틈 막기
| 조명 사용 밝은 LED 조명 피하기, 불필요한 외 부 조명 끄기
| 외출 시 밝은 옷 대신 어두운 계열 착용 권장
| 차량 관리 출몰 지역 운전 시 차량 세차 필수 (부식 유발 가능)
❌ 피해야 할 것
• 강한 살충제 사용 ❌
(러브버그는 천적도 함께 죽일 수 있어 생태계에 악영향)
🗓️언제까지 나타날까?
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약 2주 내에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출몰 정점은 6월 말~7월 초, 늦어도 7월 중순이면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.
사라지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아요
1. 짧은 수명
• 수컷은 평균 3~5일,
• 암컷은 약 7일 정도만 생존합니다.
→ 생애 주기가 매우 짧아, 한 번 대량 발생한 뒤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.
2. 한정된 번식 주기
• 러브버그는 일 년에 1~2회,
보통 6~7월,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9~10월에만 활동합니다.
→ 활동기가 끝나면 대부분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.
🔚 정리하면?
• ✔️ 러브버그는 독이 없는 익충
• ✔️ 다만, 도시 환경과 맞지 않아 불편을 유발
• ✔️ 살충제 대신 ‘물리적 제거’, ‘생활 습관 조절’로 대응
• ✔️ 2주 정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소할 가능성 높음
💬 러브버그는 해롭진 않지만, 반갑진 않은 손님입니다.
이번 여름, 불편은 잠시! 자연을 이해하며 슬기롭게 대응해보세요 😊